[한스경제(화성)=김두일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지역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의회는 1일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 화성시복지재단 복지정책 포럼’에 참석해 화성형 통합 돌봄의 정책 방향과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 김상균·위영란 의원, 정영혜 김포시의원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배정수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복지가 없으면 삶도 없다라는 각오로,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의회가 앞장서겠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촘촘한 입법 활동과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기조강연을 통해 통합 돌봄의 국가 정책 방향을 제시했으며, 홍선미 한신대 교수는 ‘화성형 통합 돌봄’의 실현 가능성과 구조적 설계 방안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남석인(연세대), 민소영(경기대) 교수 등 복지 전문가들이 참여해 노인 중심의 지역복지 모델 전환 필요성과 실천 전략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화성형 통합 돌봄’은 단순 복지 전달체계 개선을 넘어, 보건·의료·주거·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지역 통합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날 포럼은 이를 위한 첫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 의장은 “초고령사회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시민 삶의 현장을 지키는 지방의회가 실질적 변화를 이끌 책임이 있다”며 “화성형 통합 돌봄 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개발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시의회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통합 돌봄 조례 정비 ▲전담 조직 신설 ▲관련 예산 확보 등 입법적·제도적 지원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