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이디어를 현실로 접목
주민들 직접 예산 참여
2025년 주민참여예산학교 강연. 사진=김천시 제공
2025년 주민참여예산학교 강연. 사진=김천시 제공

[한스경제=권순광 기자] 김천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총 3개 권역과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예산학교는 주민들이 직접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제도 이해와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성면, 평화남산동, 남면 등으로 나뉜 권역별 운영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지역 주민들의 높은 참여율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예산학교 본 강의에서는 김천시 재정 현황 소개에 이어, 행정안전부 주민참여예산 컨설팅, 단원으로 활동 중인 최승우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이 강연을 맡아 “주민참여예산제의 의미와 효율적 실행 방안”을 주제로 제도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설명해 주민들은 강의를 통해 직접 제안서를 작성해보는 실습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청년층의 참여 확대를 위해 김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청년 참여예산학교도 별도로 운영해 청년 대상 교육은 제도 이해도 제고는 물론, 청년의 참신한 시각이 담긴 제안서 작성을 유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제는 김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도라고 강조했으며, 시민들은 5월 19일부터 7월 25일까지,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 제안 사업을 ▲주민e포털 누리집 ▲시청 열린민원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주민 의견 설문조사도 동일한 경로로 참여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6년도 본예산에 최종 반영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시민들이 평소 불편하다고 느낀 부분에 대해 직접 개선책을 제안하고, 그것이 현실이 되었을 때 얻는 만족도가 매우 클 것”이라며 “이 과정이 순환될수록 김천시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육이 시민 여러분이 직접 정책 과정과 재정 운영에 참여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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