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화성)=김두일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이제는 경제 수치상의 성장을 넘어 시민의 삶이 완성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민선8기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1일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화성은 지난 3년간 인구 105만 특례시로 성장하며 반도체·바이오·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탄탄한 경제 기반을 구축했다”며 “AI전략담당관 신설, MARS 2025 개최 등 전국 최초의 정책을 통해 AI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3년간 총 20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달성했으며, KAIST와의 협력, 홍익대 캠퍼스 유치 등을 통해 첨단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구축에도 나섰다. 시민 체감형 정책으로는 5,090억 원 규모 지역화폐 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전국 최대 규모 출산지원금(101억 원) 등 민생 회복과 저출산 대응책이 주목을 받았다.
교통 인프라도 급물살을 탔다. GTX-A 개통, 동서도로 개통, 똑버스 확대로 시민 이동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동탄트램은 유찰 위기를 넘고 연내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며, 솔빛나루역 신설, 신안산선 연장, 내부순환도로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 시장은 “서울 1시간 생활권을 현실화하고, 향후 200만 시대를 대비한 대규모 도시개발과 스마트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탄, 향남, 남양, 송산그린시티를 연결하는 교통·의료·문화·관광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화성국제테마파크 ‘스타베이시티’와 황금해안길, 고렴산 해상공원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산업”이라는 철학 아래 연간 3천만 방문객, 70조 원 경제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또한 “화성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 자율주행 리빙랩 구축 등은 기술·복지·환경이 어우러진 지속가능 도시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AI교통·돌봄·행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민이 주인인 도시’, ‘배려가 일상이 되는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는 단순한 인구 성장 도시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초광역 미래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며 “남은 과제도 시정의 일관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