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국·유럽·한국 잇는 글로벌 비즈니스·영업 어벤져스 구축
딥엑스가 국내 AI 반도체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시스템 반도체 업계 영업 베테랑 강상균 상무를 국내 영업 총괄로 영입했다./딥엑스
딥엑스가 국내 AI 반도체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시스템 반도체 업계 영업 베테랑 강상균 상무를 국내 영업 총괄로 영입했다./딥엑스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국내 AI 반도체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시스템 반도체 업계 영업 베테랑 강상균 상무를 국내 영업 총괄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딥엑스는 미국 시장을 담당할 법인장으로 전 NXP 미국 본사 디렉터였던 전재두 상무를, 유럽 시장에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유통 1위 기업인 Arrow에서 르네사스와 NXP 등 주요 브랜드를 20년 넘게 담당한 영업 전문가 아미르 셔먼을 각각 영입한 바 있다.

이번 강상균 상무의 합류는 국내 시장을 책임질 3번째 핵심 인선으로 딥엑스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주요 시스템 반도체 영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상무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온세미, TE 커넥티비티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25년 이상 영업, 마케팅, 사업개발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한 시스템 반도체 영업 전문가다. 온세미 재직 당시에는 산업용 인프라, 비전 시스템, 자동차 산업 관련 국내 양산 시장에서 LG전자, 현대모비스, 만도 등 주요 고객사와 협업해 매출을 획기적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TI 재직 시절에는 자동차 전장 및 ADAS 사업을 주도하며 컨티넨탈, 보쉬, 현대, LG 등을 대상으로 5억달러 이상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으며 신규 수요 발굴에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강 상무는 “딥엑스를 다양한 국내외 산업 전시회에서 접하며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신뢰를 직접 확인했다”며 “AI 반도체는 기존 디지털 반도체와 달리 실제 고객의 문제 해결이 중요한 시장이다. 국내 다양한 산업 고객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딥엑스의 가치를 확실히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딥엑스는 원천 기술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저전력 AI 반도체 기술로 국제적인 호평을 받으며 다양한 기술상을 수상했고 NPU 관련 원천 기술 특허 수에서도 ARM, 퀄컴, 인텔 등을 앞서고 있다. 삼성 5나노 공정 기반으로 수율 90%를 넘나드는 고도화된 양산 능력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우수한 연구진, 엔지니어, 양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력에 기반하고 있다.

현재 딥엑스는 글로벌 300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샘플 칩을 공급하며 양산을 준비해 왔고 WPG(오프라인)와 Digikey(온라인) 등 5개 이상 글로벌 반도체 유통업체와 협력 중이며 이를 2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인벤텍, 윈드리버, 노타AI 등 20여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제품 파생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100개 이상 파트너사와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딥엑스는 이런 전략의 중심에 글로벌 영업 전문가 조직을 두고 빠른 시장 침투와 매출 성장을 실현하고자 한다.

김녹원 대표는 “아미르 셔먼은 글로벌 전시회에서 딥엑스 부스를 방문해 자신이 다루던 NXP 및 르네사스의 NPU 기술을 압도하는 딥엑스의 기술력에 매료돼 합류를 결심했다”며 “글로벌 전시회에서 자사를 방문한 여러 영업 전문가들과의 연계가 새로운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고 자사 영업 인력으로도 합류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딥엑스는 주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및 유통 기업 출신 영업 임원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영업 부문에서도 ‘어벤저스 팀’으로 불리는 것이 목표"라며 "이 모든 노력을 통해 세계적인 AI 팹리스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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