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전시현 기자] 비트코인이 10만7142달러(약 1억4470만원) 고지를 굳히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일 오전 8시 글로벌 코인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7142달러로 전일 대비 0.91% 하락했으나 7일간 누적 상승률은 1.34%를 기록하며 장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2조1306억달러(약 2884조원)이다.
이더리움은 2492달러(약 336만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0.37% 조정받았으나 일주일간 3.17% 올랐다. 스마트컨트랙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며 시가총액 3008억달러(약 407조원)를 유지, 비트코인에 이은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는 달러 페깅을 완벽에 가깝게 지키며 1.00달러(약 1350원)를 유지했다. 24시간 변동률은 0.01% 상승, 일주일간 0.07% 소폭 하락에 그쳐 시장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 역할을 재확인했다.
리플(XRP)은 한 주 새 5.34% 급등하며 주목받았다. 2.26달러(약 3050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에도 2.20%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결제망 확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시가총액은 1337억달러(약 181조원)로 4위 자리를 굳혔다.
바이낸스코인(BNB)도 657.31달러(약 88만원)로 24시간 0.35%, 7일간 2.58% 상승했다. 탈중앙거래소(DEX) 확장과 신규 프로젝트 론칭 소식이 호재로 작용, 시가총액 926억달러(약 125조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대형 코인이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든 반면 리플과 BNB 등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며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현재 조정은 여전히 추세 내 숨 고르기에 가깝고 핵심 지지선 이탈 없이 온체인 매수 기대감이 유지된다면 상승 랠리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10만달러 부근 매물대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야 하며 이탈 시 추가 하방 압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전시현 기자 jsh418@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