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월, 저축성수신금리 2.63%·대출금리 4.17%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5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5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3%로 4월 대비 0.08%p 하락했고,  5월 대출금리는 연 4.17%로 전월대비 0.02%p 내려갔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5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5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3%로 4월 대비 0.08%p 하락했고,  5월 대출금리는 연 4.17%로 전월대비 0.02%p 내려갔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은행의 대출·예금 금리가 6개월째 동반 하락했다. 8개월 만에 축소됐던 예대금리차는 한 달 만에 다시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5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5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3%로 4월 대비 0.08%p가 하락했다.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째 내림세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64%)와 시장형금융상품 금리(2.58%)는 각각 4월보다 0.07%p와 0.11%p가  내려갔다. 

5월 대출금리는 연 4.17%로 4월 대비 0.02%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째 내림세다.

기업대출 금리(4.17%)는 4월과 비교해 0.02%p가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4.15%)는 0.11%p 오른 반면에 중소기업 대출 금리(4.17%)는 0.07%p가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4.26%)는 4월 대비 0.10%p가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7%로 4월보다 0.11%가 내려갔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28%에서 5.21%로 0.07%p가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인 예대마진차는 1.54%p로 4월 대비 0.06%p 확대됐다. 예대마진차는 지난 4월에 8개월 만에 축소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확대됐다. 

5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23%로 4월 말 대비 0.04%p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4.42%로 4월 말 대비 0.06%p가 내려갔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19%p로 전월 대비 0.02%p가 축소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COFIX) 등 지표 금리 하락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하락했으며 기업대출 금리는 4월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관련 저금리 정책대출이 큰 규모로 취급된 데 따른 기저 효과에 더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인수금융 등이 실행되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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