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연합뉴스
임진희. /연합뉴스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임진희(27)와 이소미(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인 1조 팀 대회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 첫날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27일(한국 시각)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곁들여 3언더파를 합작했다. 4언더파를 친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와 캐시 포터(호주)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다.

이 대회는 두 명이 짝을 이뤄 1라운드와 3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3라운드와 4라운드는 각자 볼을 쳐서 매 홀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로 순위를 가린다.

이소미(오른쪽). /연합뉴스
이소미(오른쪽). /연합뉴스

임진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 이소미는 5승을 쌓은 바 있다. 그러나 LPGA에서는 2년 차인 올해까지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우승에 목마른 임진희에게 같은 처지의 이소미가 먼저 제안해 'BTI'(Born To be Island)가 결성됐다. 임진희는 제주도, 이소미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난 섬 출신이라 이렇게 이름을 정했다.

그 외 박금강과 얀징(중국)은 1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랐다. 안나린과 후루에 아야카(일본), 전인지와 교포 제니퍼 송(미국)은 이븐파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KLPGA 투어 장타여왕 듀오인 박성현과 윤이나는 2오버파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지노 티띠꾼(태국)과 인뤄닝(중국)은 2언더파를 때려 공동 8위로 출발했다.

신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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