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화성)=김두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6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3년간의 주요 시정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정구원 제1부시장, 조승문 제2부시장, 실국소장 및 산하 공공기관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는 각 부서별 주요 성과와 핵심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보고회를 통해 코로나19 회복 지연과 국제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시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왔다고 자평했다. 특히 ‘내 삶을 바꾸는 희망화성’을 넘어 ‘내 삶의 완성’이라는 비전 아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에 중점을 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는 인구 105만 명 돌파에 따른 특례시 체계 정립,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다각화, 20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 조기 달성 및 목표 상향(25조 원), ‘MARS 2025’ 개최를 통한 인공지능 선도도시로의 도약, 복지·의료·안전 인프라 확충, 기본사회 기반 구축, 출산·보육 정책 강화를 통한 합계출산율 1점대 회복,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 및 문화·체육 인프라 확대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행정 체계 혁신도 지속됐다. 시는 4개 구청 체제를 본격화하고 자주 재원 확충 전략을 강화해 행정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다. 교통 분야에서는 14개 노선의 광역철도망 구축, 64km 규모의 내부순환도로망 조성, 동탄 도시철도(트램) 적기 착공 추진, 균형 있는 도시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도 병행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3년간의 시정은 단순한 행정의 반복이 아니라, 화성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전환점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복잡해질 행정 수요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의 중심이 되는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오는 7월 1일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시정 브리핑을 통해 민선8기 성과를 공식적으로 대외 발표하고, 향후 시정 운영의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