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전시현 기자]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이하 S2W)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SIS 2025: MOVEMENT’ 연례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2022년 시작된 ‘S2W Intelligence Summit(이하 SIS)’ 4회차 행사로, ‘AI와 데이터 사회’를 주제로 기술과 데이터 흐름의 움직임을 조망하는 지식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학계·공공기관 소속 AI·보안 전문가 25여명이 연사로 나서 약 600여명의 참관객과 함께했다. 기조연설은 신승원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신 교수는 “AI는 단순한 연산을 넘어 혼돈 속에서 통찰을 뽑아내는 힘을 발휘해야 한다”며 데이터 수집·분석·인사이트 도출 전 과정에서 AI의 역할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기술 세션은 두 개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트랙 1에서는 ▲기업 인공지능 전환(AX) 퀵인 전략(이노션 김건우 팀장) ▲디지털 해양시대 사이버보안 정의(한화시스템 이재연 팀장) ▲롯데멤버스 ‘세그먼트 랩’ 구축기(롯데멤버스 오경미 부문장) ▲합성 소비자가 바꾸는 시장조사(인텔리시아 백승국 대표) 등이 소개됐다. 트랙 2에선 ▲AI 도입의 숨은 비용과 기회(에스투더블유 이승현 팀장) ▲AI 강화 국가 배후 공격 조직의 가상자산 탈취(한국인터넷진흥원 이슬기 연구원)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최신 동향(SK텔레콤 황재성 매니저) ▲진정성 있는 AI 구현을 위한 반성(이화여대 최대진 교수) 등이 이어졌다.
현장 한편에는 S2W의 경량 생성형 AI 플랫폼 ‘SAIP 라이트’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를 체험할 수 있는 ‘라이브존’이 운영됐다. OCR, RAG(검색·증강·생성), RBAC(역할 기반 접근 제어) 등 SAIP 라이트의 핵심 기술과 방문객 소속 기업의 데이터 유출 현황을 실시간 탐지하는 퀘이사의 보안 기능이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서상덕 S2W 대표는 “SIS가 산업계·학계·공공부문을 잇는 기술 인사이트 허브로 자리매김한 것에 큰 의미를 둔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안보·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지식 공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시현 기자 jsh418@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