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해양기생충학 연구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장비 활용해 성과 달성
수산생명의학과 송태성(4년) 연구 논문 국제 저명 학술지 게재
수산생명의학과 송태성(4년) 연구 논문 국제 저명 학술지 게재
[한스경제=이인호 기자] 국립군산대학교는 해양·바이오특성화대학 수산생명의학과 송태성(4년) 학생의 연구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Journal of Invertebrate Pathology)에 지난 21일자로 게재됐다고 밝혔다.
26일 군산대에 따르면 송태성 학생은 해양기생충학 연구실 소속으로, 경남 통영에서 채집한 참굴에서 다양한 비브리오균을 분리해 분석하던 중 ‘Vibrio toranzoniae’라는 병원균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병원균은 고수온 환경에서 효소 활성과 용혈 활성이 증가하며, 실제로 수온이 32도에서 4일간 유지되면 참굴 폐사율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24년 전북 해역에서는 30도 이상 고수온이 23일간 지속된 바 있어, 앞으로 동아시아 해역에서 해수온 상승에 따른 새로운 해양 질병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논문에서는 외해(바다 깊은 곳) 양식을 새로운 대응 방안으로 제안했다.
박경일 교수는 “송태성 학생은 대학원생들과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각종 실험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며 “매주 연구미팅을 통해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영문 논문도 직접 작성하는 등 학부생으로서는 보기 드문 성실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대 해양기생충학 연구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장비를 활용해 학부생들이 직접 해양 질병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이인호 기자 k9613028@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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