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도시 도약 발판 마련
[한스경제=권순광 기자] 구미시는 24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진도율이 다소 낮은 사업들을 집중 점검해 시민과의 약속 이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앞두고 공약 사업의 이행 상황을 살피고 주요 현안 과제에 대한 개선방안과 추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민선8기 공약 사업 111개 과제 중 75건을 완료하며, 시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다양한 성과들을 이뤄냈다.
시는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반도체 소재 부품 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 유치 등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으며, 비상경제대책 TF 설치를 통해 291개 사업 발굴하고 심층 지원해 민생경제 안정 기반을 다졌다.
문화체육분야는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구미라면축제는 지난해 17만명의 방문객을 이끌며 명실상부한 전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고 달달한 낭만야시장도 올해 확대 운영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어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개최를 통해 세계속 스포츠 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자긍심도 북돋았다고 했다.
육아와 교육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진전이 있었으며, 육아와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해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아픈아이돌봄센터, 새마을24시 마을돌봄터를 포함한 24시 마을돌봄터 권역별 확대 등 육아관련 필수 인프라를 확충해 완전돌봄체계를 확립했다.
구미는 진학·진로지원센터 개소,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유치로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인재 정착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 밖에도 54년 만에 동서를 관통하는 구미~군위간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조사 시행 중으로 신 교통망 시대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으며, 지난해 농촌협약체결을 통해 2028년까지 사업비 412억 원을 지원 받아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등에 박차를 가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 비휠체어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 시행과 사회공헌 지원센터 개소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에 노력을 하는 등 복지 체감도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구미시는 50년 미래를 내다보는 정주 기반 조성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구미시는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삶과 직결된 핵심 공약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 △신공항 배후도시 기반 조성 △사통팔달 도로망 개선 등 도시 광역 생활권 확장 △일반산업단지 조성 △구미 하이테크밸리 조성 △제2농공단지 분양 활성화 등 산업 경제 인프라 확충 △천생산 힐링단지 조성 △시민캠핑공간 확대 △선산산림휴양타운 조기 완공 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 대규모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 2025년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023년에 이어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 기반을 입증한 바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행정 신뢰의 핵심”이며 “남은 임기 동안 더욱 내실 있는 이행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행복한 구미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순광 기자 gog61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