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유진 기자] 미국의 이란 공격에 따른 중동 불안에도 코스피가 23일 3010대에서 마감하며 '삼천피'를 사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37포인트(0.24%) 내린 3014.4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9.64포인트(0.98%) 내린 2992.2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여 30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3773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53억 원, 9506억 원 순매도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급등’ , 정유·해운주 ‘상승’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2.52% 하락, SK하이닉스는 0.97% 상승 마감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AI데이터센터 호재 기대감에 13.95% 급등했으며, NAVER(7.61%)와 카카오(1.50%) 등 인터넷주는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KB금융(1.03%)과 신한지주(1.35%) 등 금융주도 소폭 올랐다.
반면 삼성SDI(-3.97%), LG에너지솔루션(-3.61%) 등 이차전지주와 현대차(-4.05%), 기아(-2.84%) 등 자동차주는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36%), HD현대중공업(-2.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3%) 등도 내렸다.
중동 불안에 유가·운임비 상승 우려가 커지자 한국ANKOR유전(23.76%), 한국석유(16.87%), 흥아해운(15.48%) 등 정유주와 STX그린로지스(12.27%), HMM(2.39%) 등 해운주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7.95%), 증권(4.88%), IT 서비스(4.08%) 등이 올랐고, 전기·갓(-2.24%), 종이·목재(-2.20%), 의료·정밀(-2.18%) 등은 내렸다.
◆ 코스닥, 6.74포인트(0.85%) 내린 784.79 마감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85%) 내린 784.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86포인트(1.50%) 내린 779.67로 출발한 뒤 낙폭을 다소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억 원, 770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196억 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4.41%), HLB(-4.11%), 에이비엘바이오(-3.81%), 에코프로(-3.16%), 에코프로비엠(-2.75%), 알테오젠(-2.56%), 등 대다수 종목이 내렸다. 반면 파마리서치(7.22%), 레인보우로보틱스(5.34%), 코오롱티슈진(1.33%) 등은 올랐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