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종효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의 이란 직접 타격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구테흐스 총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핵시설 3곳을 공습한 것에 대해 이날 성명을 내고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미 벼랑 끝에 내몰린 지역에서의 위험한 확전”이라며 “국제 평화 및 안보에 대한 직접적 위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급속히 통제 불능 상태로 빠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 민간인은 물론 해당 지역, 나아가 전 세계에 재앙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회원국들이 긴장을 완화하고 유엔헌장 및 기타 국제법 규범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달라고 축구했다. 또한 군사적 해결책 대신 앞으로 나아갈 유일한 길은 외교뿐이라며 “혼돈의 악순환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며 미국의 이란 직접 타격 사실을 알렸다.

또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세계를 위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이란은 이제 이 전쟁을 끝내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효 기자 sound@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