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하태민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는 18일 제287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38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각 상임위별로 조례안,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광현 의원이 '전세사기지원범위확대및전세제도개선촉구결의안'을, 우성원 의원이 '농사용전기요금인상계획철회촉구건의안'을 발의했다.
예결산특위는 2024회계연도결산및예비비지출승인안을 가결하고 6개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세출예산 목적 내 사용 철저 △공격적인 체납액 징수 대책 마련 △예산 불용액 및 이월사업 최소화 △마이너스 결산 사업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책 △성과보고서 신뢰성 확보 △연례적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 촉구 등이다.
각 상임위별로도 다양한 안건을 처리했다. 운영위는 △순천시의회의정자료실설치및운영조례안 등 3건을 원안가결했고 행정자치위는 △2025년수시분공유재산취득및처분계획안 등 4건을 가결하고 △순천시아픈아이병원돌봄지원조례안 등 9건을 원안가결했다.
문화경제위는 △순천시그린바이오산업육성및지원조례안 등 6건을 원안가결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사업 지원 동의안 등 2건을 처리했다. 도시건설위는 △순천시연안탄소흡수원관리및확충조례안을 수정가결하고 △자동차대여사업등록기준조례안 등 5건 원안가결 △2035년도시관리계획재정비(안) 등 2건은 찬성 의견을 채택했다.
상임위에서 본회의 부의가 보류됐던 '2025년수시분공유재산취득계획안' 중 '순천남해안남중권종합스포츠파크부지매입건'은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 요청에 따라 본회의에 상정된 뒤 과반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영란 의원이 지난 시정질문에서 언급한 중흥건설의 선월지구 택지개발과 관련해 자유발언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시의회는 다음달 제288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업무추진사항 보고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강형구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의회와 집행부는 대립이 아닌 상생과 협력 정신으로 시민만을 바라봐야 한다"며 "장마철을 앞둔 시점에서 침수 취약지역과 농경지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