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입찰 실패 원인 분석 착수…“설계·발주 조건 완화 등 재입찰 총력 대응”
화성시의 미래 교통망을 책임질 동탄트램 건설사업이 첫 입찰에서 유찰되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즉각적인 후속 대응에 나섰다./ 화성특례시 제공
화성시의 미래 교통망을 책임질 동탄트램 건설사업이 첫 입찰에서 유찰되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즉각적인 후속 대응에 나섰다./ 화성특례시 제공

[한스경제(화성)=김두일 기자] 화성시의 미래 교통망을 책임질 동탄트램 건설사업이 첫 입찰에서 유찰되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즉각적인 후속 대응에 나섰다. 정근 시장은 입찰 실패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조속한 재입찰을 통해 내년 착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화성시는 동탄 도시철도 건설사업(이하 동탄트램)의 입찰이 기술제안방식(기본설계+시공 통합)으로 추진됐지만, 약 6,114억 원 규모의 발주에 대해 응찰사가 없어 유찰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건설경기 위축, 원자재·외산 자재 가격 상승, 고환율 등의 복합 요인이 유찰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정명근 시장은 유찰 직후 전문가 자문회의를 소집하고, 입찰 조건 완화 등 유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건설업계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정 시장은 “동탄트램은 동탄2신도시 교통체계의 핵심 축이자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입찰 조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사업성을 강화해 조속히 재입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사업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올해 안에 사업자를 반드시 선정하고, 내년 착공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탄트램은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17.82km)와 망포역동탄역오산역(16.58km)을 연결하는 총 연장 34.4km의 도시철도 사업으로, 총 36개 정거장과 함께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핵심 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GTX-A와의 연계를 통해 화성시민들의 출퇴근 편의와 도시 간 연계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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