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맞붙은 한국과 브라질. 손흥민(가운데)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맞붙은 한국과 브라질. 손흥민(가운데)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홍명보호가 오는 10월 국내에서 브라질과의 맞대결로 경쟁력 시험대에 오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성공 로드맵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브라질 스포츠전문매체인 글로부 에스포르치와 CNN 브라질판은 일제히 브라질의 10월 아시아 투어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은 10월에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원정 평가전을 할 예정이다. 글로부 에스포르치는 “브라질 대표팀은 올해 안에 아시아,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할 계획이다. 10월에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경기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탈리아 출신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말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현재 FIFA 랭킹 5위지만 오랫동안 세계 1위 자리에 군림했다. 최근 치른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6차전에서 파라과이에 1-0으로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23회 연속 본선 진출로 월드컵 초대 대회부터 내년에 열리는 대회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본선에 진출하는 ‘개근’을 이루었다.

브라질과 한국의 10월 평가전을 보도한 CNN 브라질. /CNN 브라질 홈페이지 캡처
브라질과 한국의 10월 평가전을 보도한 CNN 브라질. /CNN 브라질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히샤를리송,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동료인 마르키뉴스, 루카스 베라우두를 비롯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다.

브라질은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성공을 향한 최고의 스파링 파트너다. 브라질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야 본선에서 만날 상대와도 대등한 경기를 벌일 수 있다.

브라질전이 확정되면 한국의 10월 A매치는 남미 두 팀과 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파라과이와 10월 평가전을 하기로 했다.

한국 축구는 지금까지 브라질과 총 8번 경기했고 1승 7패 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이었고 1-4로 패했다.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치른 평가전으로 김도훈의 골로 1-0 승리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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