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PPI·P-CAB 치료제 등 출시
"치료 옵션 다양화 실현"
대웅바이오 대웅라베프라졸정 5㎎./대웅바이오 제공
대웅바이오 대웅라베프라졸정 5㎎./대웅바이오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사업확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올 상반기에만 PPI(프로톤펌프 억제제) 제제 ‘대웅라베프라졸정 5㎎’과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 ‘위캡정 10㎎’ 두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위캡은 대웅제약의 34호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위임형 제네릭이다.

PPI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1차 치료제 약물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PPI 단일제 처방 실적이 6549억원에 달한다. P-CAB은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다.  

대웅바이오는 먼저 PPI 저용량 제품인 ‘대웅라베프라졸정(성분명: 라베라프라졸) 5㎎’을 지난 3월 출시했다. 대웅라베라프라졸정은 라베라프라졸 성분 제네릭(복제약) 중 최초의 저용량(5㎎) 제품으로, 적응증은 위식도역류질환,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다. 대웅라베프라졸정의 보험 약가는 정당 338원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파리에트정(한국에자이)의 356원보다 경제적이다.

지난 4월 펙수클루(10㎎)가 위염 적응증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했다. 이에 맞춰 대웅바이오는 P-CAB 계열 치료제인 ‘위캡정 10㎎’을 출시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라인업을 다각화했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PI와 P-CAB의 균형 잡힌 제품군 확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소화기 치료제 분야에서 대웅바이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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