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부터 3일간 구미에서 개최
3천여 명 참가,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한스경제=권순광 기자] 전통 무예와 현대 스포츠의 조화를 꾀하는 제18회 전국무예대제전이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개최된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통 무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한국무예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구미시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제전은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와 예스구미스포츠파크에서 3일간 진행된다. 장효선 한국무예총연합회장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무예 경기를 넘어,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풍성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기록경기(발차기, 낙법) △연무경기(맨손, 무기, 2인, 단체연무) △종목별 경기(격투기, 킥복싱, 특공무술, 용무도, 해동검도, 주짓수, 택견, 24반무예, 합기도, 공수도, 복타)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특히 올해는 e-스포츠 경기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젊은 세대의 참여를 확대하고, 무예의 현대적 확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소상공인연합회 물품 전시 및 판매 부스, 체스 체험 부스, e-스포츠 체험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가 구미 지역 경제와 문화 관광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예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는 최고 영예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한국무예총연합회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무예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통무예의 계승·발전에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상"이라고 설명했다.
권순광 기자 gog61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