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제조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CPLB는 오는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중소 제조 파트너 30개사와 참여한다. CPLB는 전용 부스와 전시대, PDP 등을 제공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PLB에 따르면 이번 처음으로 쿠팡 PB 제조사들이 단독 부스를 운영해 직접 소비자와 만난다. 제조사들은 부스에서 자사 슬로건과 대표 제품들을 전시한다. '에버헬스케어', '느영나영 영농조합', '성진켐' 등 중소협력사들이 포함된다. 패션·뷰티 등 제품도 있다.
CPLB는 이번 전시로 중소 제조사와의 상생 스토리 등을 공개한다. 23만 중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 이들이 연간 20% 매출 성장을 이룬 사례 등이 있다. 또 그래픽 및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PB 제조사의 85%가 서울 외 지역에서 총 2만 7000명의 고용 창출을 일으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를 선보인다. 쿠팡이 디지털 유통 기술·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소협력사들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전시장 이벤트 존에서는 ‘고객 감동 사연 이벤트’도 진행된다. 쿠팡 쇼핑 경험을 적어 이벤트 월에 붙이면 블록 장난감 등 경품을 증정한다.
CPLB는 이번 전시가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중소협력사들과 동반성장 해온 과정과 성과를 되짚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CPLB는 이번 행사로 전시 경험이 많지 않은 중소 제조업체 대표들이 직접 소비자들과 대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경수 CPLB 대표는 “산업부 유통물류대전을 계기로 중소협력사들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제품을 알릴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들과 협력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령 기자 box0916@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