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국내 첫 직영 AS(애프터서비스)센터 설립에 나선다. 외주 방식의 사후지원 체계를 유지해오던 샤오미는 한국 진출 6개월 만에 직접 수리망을 구축하기로 했다./샤오미
샤오미가 국내 첫 직영 AS(애프터서비스)센터 설립에 나선다. 외주 방식의 사후지원 체계를 유지해오던 샤오미는 한국 진출 6개월 만에 직접 수리망을 구축하기로 했다./샤오미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샤오미가 국내 첫 직영 AS(애프터서비스)센터 설립에 나선다. 외주 방식의 사후지원 체계를 유지해오던 샤오미는 한국 진출 6개월 만에 직접 수리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리비 혼선과 부품 공급 지연 등 불만이 제기되자 브랜드 신뢰 회복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샤오미코리아는 현재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직영 센터 입지와 운영 계획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하반기 내 첫 센터를 열 방침이다. 그동안 고객들의 AS관련 불평과 불만이 높았던 샤오미가 고객의 편의를 위해 직영 AS를 설립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SK네트웍스서비스 산하 ‘서비스엔’을 통해 전국 14개 AS 지점을 운영 중이지만 지점별 수리비가 제각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 ‘레드미14C’ 액정 교체 비용은 광명점이 5만3000원, 구로점이 7만8000원으로 2만원 이상 차이났다. 샤오미는 수리비 공지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 공정거래법상 재판매가격유지행위 금지 조항을 들고 있다. 

이에 따라 샤오미는 오프라인 AS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중 여의도 IFC몰 2층에 문을 여는 오프라인 매장 ‘미스토어’를 비롯해, 수도권 내 추가로 오픈 예정인 매장 2곳에도 각각 AS센터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그간 샤오미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리·보수 체계가 본격적으로 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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