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40메가와트시 규모 전력 저장·공급

[한스경제=이성철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 ‘제주북촌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발전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북촌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발전사업’은 동서발전, 에퀴스에너지코리아, 제주에너지공사,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추진하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로 지난 2023년 저탄소 중앙계약시장 전력시장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이다.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수요가 많을 때 공급하는 설비다.

이번 동서발전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는 14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배터리를 통해 약 400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오는 11월 건설공사 준공 후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15년간 제주의 전력공급 안정과 출력제어 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발전사업으로 제주도 천혜의 자원인 햇빛과 바람에너지 저장소"라며 "동서발전은 제주에서 추진중인 제주청정복합, 한동·평대 해상풍력과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제주북촌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발전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발전사업을 전국 범위로 확대해 국가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에너지전환 정책 이행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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