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화성)=김두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지방정부 최초의 AI 엑스포인 「MARS 2025」를 오는 1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 및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 기술 전시를 넘어 AI 기술과 산업, 정책, 행정을 연결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기획돼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화성시와 국내외 AI 선도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총 100여 개 부스가 설치되며, ▲도시형 AI(URBAN AI) ▲AI 인프라 ▲로보틱스 ▲AI 산업 ▲AI 혁신 ▲AI 생활 ▲모빌리티 등 7대 분야 전시를 통해 산업별 기술 흐름과 정책 적용 사례를 한눈에 보여줄 예정이다.
□ 아마존부터 스타트업까지…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집약
화성특례시가 직접 섭외한 34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엑스포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SK매직, 현대차, 기아, LG유플러스, 안랩 등 국내외 AI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자사 AI 기술과 실증 사례를 전시하며 관람객과의 소통에 나선다.
특히 화성시 소재 강소기업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반도체 FOUP 이송로봇 ‘Delta’를 개발한 제우스, ▲로보틱스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아비만엔지니어링, ▲AI 기반 검사 소프트웨어 기업 트윔, ▲유·무인항공기 기술을 선보이는 에이디시스템 등 지역의 AI 혁신 역량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공개한다.
□ KAIST 등 주요 대학 참여… AI 인재와 기술의 허브로
학계에서도 KAIST, 경희대, 서울예대, 수원대 등 주요 대학이 부스를 열고, AI 기반 연구성과와 교육·창업 사례를 소개한다.
KAIST는 VR·AI 융합 학습 솔루션 기업 ‘레빗홀컴퍼니’, AI 기반 한국어 교정 솔루션 기업 ‘북엔드’ 등 학생 창업기업들과 함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수원대는 산학협력으로 탄생한 고고에프앤디, 하드사이언스 등의 사례를 통해 AI 기술의 산업 적용 과정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18일에는 ‘제2회 화성 데이터 공모전’, AI 전문가 특강, 정책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돼 AI 인재양성과 실증 정책이 교차하는 장이 마련된다.
□ 전국 최초 AI 행정 기술 공개… ‘스마트 행정 도시’ 비전 제시
공공기관 참여도 두드러진다. 경기도 미래산업국,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화성도시공사 등이 AI를 행정과 정책에 어떻게 접목하고 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특히 화성특례시는 URBAN AI 부스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방범 CCTV AI 영상관제시스템, AI 화재 감지 카메라,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AI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등 선도적 정책 성과를 직접 전시하며,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AI 행정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 “소비하는 도시를 넘어,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MARS 2025는 AI 기술과 산업, 정책과 행정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전시 부스 하나하나에 AI 미래도시 화성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과 철학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엑스포는 화성특례시가 AI 기술을 단순히 소비하는 도시가 아니라, 이를 통해 직접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도시임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직접 화성시의 AI 행정과 산업 적용 사례를 확인하며 스마트 도시의 비전을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MARS 2025」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AI 기술과 정책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