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오산)=김두일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5일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과 정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 10건에 대한 실무 협의에 나서며 민생 개선을 위한 공조 체계를 강화했다.

이날 정담회는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됐으며, 이권재 시장과 강현도 부시장,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경기도의회 측에서는 의정정책추진단장인 이영봉 도의원을 비롯해 조용호·김영희 도의원이 참여해 실질적 정책 논의를 이어갔다.

시는 이날 ▲서랑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양산동·초평동 공공 물놀이장 설치 ▲보행안전 강화를 위한 가로등 조도 개선 ▲세교복지타운 수영장 방수공사 등 5건의 자체 제안 사업을 상세히 설명했다. 모두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으로, 특히 여름철 어린이 이용객이 많은 물놀이장 확충과 같은 여가 인프라 개선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권재 시장은 “이들 사업은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투자”라며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도의회와 손잡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민선 7기 시절 유치해 무상임대 중인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과 관련해 “총 사업비 300억 원 중 시비 100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에 큰 역할을 했던 만큼, 이에 걸맞은 특별조정교부금 추가 지원을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의회 측에서도 오산시 지역 현안 5건을 추가 제안하며 논의에 깊이를 더했다. ▲오산 서부 우회도로 방음터널 설치 ▲CCTV 확대 설치 ▲운암뜰 조기 착공 및 트램 연계 ▲독산성 보적사 진입로 도로 재포장 ▲오산동~궐동 목교 신설 등이 주요 안건이었다.

한편, 오산시는 이 가운데 운암뜰 사업과 트램 연계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장기과제에 대해서는 향후 협의를 통해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 시장은 “오산시는 그간 지역 현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며 “도와 함께 민생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