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영상유도 중재시술, 실험적 중개연구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김건영 영상의학과 교수가 지난 24일 개최된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제33차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는 국내 중재적 영상의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 단체다. 해당 학술상은 최근 3년간 공인 의학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 업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탁월한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건영 교수는 영상유도 중재시술과 실험적 중개연구, 의료영상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관지 동맥 색전술에서 cone-beam CT 기반 대동맥 조영술을 활용해 복잡한 혈관 병변을 보다 정확히 식별하고, 시술 중 실시간 시각화를 통해 시술 정확도와 치료 효율을 높인 연구를 진행했다.
생쥐와 미니피그 모델에서 림프절 이식 후 림프관 신생 과정을 림프조영술과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시각화해 림프계 재건의 생리학적 기전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시했다. 3차원 의료영상 분할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SwinUNETR 기반 딥러닝 모델에 적용 가능한 ‘스펙트럼 거리 스케일링 손실 함수’를 개발해 의료영상 인공지능의 정확도 개선에 기여했다.
김 교수는 “인터벤션 영상의학은 임상적 판단과 기술적 정밀성이 조화를 이루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중재 시술의 고도화, 중개 연구,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 영상 유도 기술 개발을 통해 환자 진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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