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448억 지원… 중증 도전행동 장애인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주간활동서비스 (사진=전남도)
▲주간활동서비스 (사진=전남도)

[한스경제=정평국 기자] 전남도는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올해 448억원을 투입, 개인별 특성과 욕구에 맞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중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발달장애인 수는 2023년 1만3815명에서 2024년 1만4015명, 2025년 4월 기준 1만4135명으로 증가 추세다.

도는 발달장애인 복지 향상과 가족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도전행동 최중증 대상 통합돌봄서비스(80억원) △주간·방과후 활동서비스(181억원) △중증장애아 발달재활서비스(122억원) △장애아가족 양육지원(37억원) △긴급돌봄서비스(10억원)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10억원) △가족심리상담·교육지원(8억원)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전행동(자해·공격 등)으로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서비스는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등 3가지 유형으로 1대1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 중 24시간 개별 서비스는 현재 3곳이 운영 중이며 추가 1곳에 대해 공모를 진행 중이다.

성인 발달장애인과 청소년을 위한 사회참여 지원도 강화한다. 주간활동서비스는 월 132시간, 방과후 활동은 월 66시간 제공하며 성인을 위한 평생교육지원센터 2곳도 운영 중이다.

18세 미만 아동을 위한 발달재활서비스는 미술·음악·심리 등 영역별 재활치료를 제공하며 장애 미등록 아동 연령 기준을 기존 6세 미만에서 9세 미만으로 확대해 지원 대상을 늘렸다.

이외에도 보호자의 긴급 상황 시 24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긴급돌봄서비스, 부모교육·심리상담·가족휴식 프로그램 등 가족 중심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 자립과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보호자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복지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평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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