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나라 기자] 한스경제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경제의 저력과 미래를 조망하는 대형 기획시리즈를 선보입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대내외 경제 변수 속에서도 혁신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우리 기업들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 해외시장 진출, 친환경 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사업 다각화 및 혁신 협력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의 이야기로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탐색합니다.
반도체, 2차전지, 금융, 유통, 바이오헬스 등 주력 산업부터 AI, 로봇 산업까지 폭넓은 산업 분야를 아우르며,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6개월에 걸친 연중 기획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미래 비전을 전달하겠습니다.
한스경제는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독자들과 함께 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편집자주]
시중 주요은행들이 고금리로 이자 장사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던 것과 달리 2금융권은 부동산프로젝트 파이낸셜(PF) 부실 여파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 1분기 저축은행은 1분기 흑자로 전환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부실 PF의 영향으로 연체율은 10%까지 육박하는 등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금리 인상기 커다란 시련을 겪어야 했던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2금융권은 올해 다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서민경제 지키는 '최후의보루'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한편,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현재 2금융권은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리 인상기 무리한 수신금리의 확대는 비용 확대를 불러왔으며 6%대까지 치솟은 수신금리의 영향으로 순손실 규모가 크게 늘었다.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의 여파는 자산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올해 2금융권은 건전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저축은행권은 영업 축소와 리스크 관리를 병행,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고 있으며, 상호금융권을 대표하는 새마을금고 역시 과거 건전성 리스크의 악재 우려 속에서도 건전성과 수익성 관리를 통해 내실있는 성장을 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대면 금융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금융 경험을 선사하고 있으며, 대안신용평가 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이나라 기자 2country@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