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나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3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US스틸 공장 연설에서 "미국 철강 산업을 더욱 탄탄하게(secure)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12일부터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외국산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연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인상 품목을 철강만 언급했지만, 연설 후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철강에 이어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도 50%로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는 철강뿐 아니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도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자신의 글에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게 돼 큰 영광이다"며 "이는 6월 4일 수요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철강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액 가운데 미국 비중은 약 13% 수준에 달한다. 

이나라 기자 2country@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