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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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최천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규 원자로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미국 내 우라늄 생산, 그리고 농축 산업 재건 등을 핵심으로 하는 ‘원자력 산업 활성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23일(현지시각) 미국의 원자력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기업인 오클로(+23%), 뉴스케일 파워(+19.4%),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30.1%)와 함께, 우라늄 채굴 기업인 카메코(+11.1%), 우라늄 에너지(+2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미국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유일한 ETF인 ‘SOL 미국원자력SMR’도 12.8% 상승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장 초기부터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은 75억 원에 달하며 특히 지난 금요일 하루에만 35억 원이 유입됐다.

김정현 ETF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행정명령은 데이터 센터와 인공지능(AI)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원자력 기술 및 인프라 강화를 국가적 전략 과제로 상정 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며 “AI시대 SMR을 포함한 미국의 원전 산업 확대를 예상한 시의 적절한 ETF 출시가 주효했다” 고 평가했다.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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