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래 국방R&D 선도하며 글로벌시장 ‘정조준’ 
 천궁II 사격 이미지./LIG넥스원
 천궁II 사격 이미지./LIG넥스원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LIG넥스원은 저고도에서 고고도를 아우르는 다층방어 통합방공 솔루션의 국내개발을 선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와의 긴밀한 공조 아래 정밀 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전자전 등 육해공 전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양산해온 대한민국 자주국방 역사의 산증인이다.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을 비롯해 ▲다수 장사정포를 최단 시간 내에 탐지·추적·요격하는 장사정포요격체계 ‘LAMD’ ▲근접방어무기체계 ‘CIWS-II’ 등 다수 요격체계의 국내개발을 선도해온 체계종합업체이자 주 계약자로 대한민국 군의 방공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태왔다. 또한 고고도요격유도탄 ‘L-SAM-2’의 체계종합 업체로 선정되며 차세대 무기체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약 60%가 연구원으로 단일 방산기업으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최고 수준의 연구인력을 보유한 ‘R&D 중심 기업’ LIG넥스원은 ‘BEYOND The LIMIT Together’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선포하고 미래 전장 환경을 선도할 기술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북아프리카,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K-방공망 벨트’의 실현 ▲무인화 전 영역을 포괄하는 ‘무인화 솔루션 확보’ ▲방공 및 무인체계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3대 혁신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LIG넥스원은 UAE를 시작으로 사우디, 이라크 등 중동 주요 3개국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탄도탄 요격체계인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K-방공망 벨트’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며, K-방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천궁II’는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지대공 요격체계이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에 착수, 다수 요격시험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요격체계는 전세계적으로 일부 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유도무기 체계이다. 천궁II에는 항공기·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과 다표적 동시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를 비롯해 유도탄의 빠른 반응시간 확보를 위한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어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들이 적용됐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중동 3개국의 K-중거리 방공망 배치로 향후 해당 국가들이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거리·고고도 요격체계 ‘L-SAM’에 대한 추가수출 가능성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LIG넥스원은 지금까지의 유도무기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대폭 강화할 ‘L-SAM-II(고고도요격유도탄)’ 개발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와 ‘L-SAM-II’의 체계종합 시제 계약을 체결했다. L-SMA-II 개발은 기존 L-SAM보다 높은 고도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유도탄 체계를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유무인복합체계 개발도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IG넥스원은 대한민국 해군이 추진 중인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의 주관사로 확정되며 무인화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은 해군 전진기지 및 주요항만에 대한 감시정찰 및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12m급 무인수상정 두 척을 2027년까지 업체주관으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 ‘해검(Sea Sword)’ 시리즈를 개발해 왔으며, 축적된 연구개발 경험을 통해 무인수상정 설계·건조 기술과 무인체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을 선도하는 한편 무장 및 탐지체계 등을 중심으로 모듈화된 임무장비 탑재로 신규 응용시장도 확대해 나간다. ‘국방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 개념을 본격 적용, 전투용, 함탑재, 기뢰전용 등 임무목적별 무인수상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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