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 회장이 15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하림 제공.
김홍국 하림 회장이 15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하림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기존 냉동 닭고기와 육질이 다른 제품입니다. 옛 맥시칸치킨을 회상하면서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사 외식 프랜차이즈 맥시칸의 맛과 노하우를 담아 냉동치킨 간편식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연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전문점 수준의 냉동치킨과 소스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이번 신제품은 100% 국내산 닭고기를 엄선해 만든 냉동치킨 8종부터 ‘1985 양념치킨소스’ ‘오리지널 양념치킨소스’ ‘매콤 양념치킨소스’ 등 소스 3종, 양념치킨의 풍미를 담은 ‘양념치킨 볶음면’ 1종까지 총 12종으로 구성됐다.

신제품은 100% 국내산 닭고기만을 엄선해 만든 ‘크리스피 순살’, ‘크리스피 봉’, ‘핫 크리스피 순살’, ‘핫 크리스피 봉’, ‘허니버터 순살’, ‘허니버터 봉’, ‘갈릭양념 순살’, ‘갈릭양념 봉’등 냉동치킨 8종부터 ‘1985 양념치킨소스’, ‘오리지널 양념치킨소스’, ‘매콤 양념치킨소스’등 소스 3종, 양념치킨의 풍미를 그대로 담은 ‘양념치킨 볶음면’ 1종까지 총 12종으로 구성했다.

하림은 집에서도 치킨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원육의 품질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정예진 브랜드 매니저는 “한 번도 냉동을 거치지 않은 냉장육을 튀기기 때문에 육질이 굉장히 좋다”라며 기존 냉동치킨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맥시칸 냉동치킨 브랜드./하림 제공.
맥시칸 냉동치킨 브랜드./하림 제공.

가격 경쟁력도 강조했다. 300g기준 소비자 판매가 9800원으로 형성됐다. 소스 3종은 6500원이다. 정 매니저는 “만원 이내의 가격대를 형성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췄다”라고 말했다.

‘용가리치킨’을 포함해 냉동치킨 브랜드를 보유중인 하림은 시장 몸집을 더 불릴 계획이다.

정민주 마케팅 본부장은 “맥시칸이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냉동치킨으로 운영하면서 시장 전체 규모를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하다 맥시칸 팝업스토어./양지원 기자.
장하다 맥시칸 팝업스토어./양지원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맥시칸 가맹점주들과도 협의를 마친 상황이다. 정 매니저는 “내부적으로 협의도 된 상황이고 가맹점 분들과 콜라보 형태로도 기획이 됐다. 맥시칸 라면이나 다른 제품은 프랜차이즈에서 콜라보로 만나보실 수 있다”라며 “냉동치킨과 치킨을 주문해 먹는 사람들과 타깃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맥시칸을 고객에게 더 많이 알릴수록 시너지 효과가 생겨 동반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그동안 종합식품기업으로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더미식’ 브랜드를 내놓으며 지속적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하림산업은 시장 내 영향력 강화와 생산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올해 전라북도 익산 소재에 가정간편식(HMR) 생산을 담당하는 '퍼스트 키친' 공장에 451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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