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석주원 기자] 엔에이치엔(이하 NHN)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01억원과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 늘었다.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196억원을 기록했다. '한게임포커 챔피언십 시즌1'의 성공적 개최와 '한게임포커클래식'의 길드전 고도화 효과가 설 연휴와 맞물려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일본 '라인디즈니 츠무츠무'가 출시 11주년 이벤트에 힘입어 iOS 매출 2위라에 올랐고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인기 IP '홀로라이브'와 협업을 통해 매출을 견인했다.
결제 부문은 NHN페이코의 B2B 사업 호조와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거래금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903억원을 달성했다. 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은 대형 신규 고객사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1분기 거래 금액이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056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두레이는 공공과 금융 분야의 신규 고객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7% 증가했다.
기타 부문은 스포츠, 공연 등의 티켓 판매 호조로 NHN링크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3% 증가했으나 사업 구조 효율화를 진행중인 커머스 사업의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9.8% 감소한 1045억원을 달성했다.
NHN은 올해 게임 사업에서 주요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에 집중하하고 핵심 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게임 사업에서 '다키스트데이즈'가 지난달 24일 글로벌 오픈베타 서비스 첫날 1만4000여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서브컬처 수집형 RPG 신작 '어비스디아'는 출시 일정을 일부 순연해 3분기 일본 출시를 목표로 현재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인기 IP '최애의아이'를 활용한 쓰리매치 퍼즐 신작 '프로젝트 STAR'도 하반기 일본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NHN페이코는 수익성이 낮은 서비스를 과감히 종료하는 등 적극적인 손실 개선 노력으로 1분기 손실 규모가 전 분기 대비 약 33% 감소했다. 지난 3월 완전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스테이션'을 출시한 NHN클라우드는 공공 및 민간의 수요 증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NHN두레이는 지난해 말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된 이후 최근 우리금융그룹 산하 8개 그룹사에 성공적으로 도입을 마쳤으며 향후 해외 기업이 주도해온 금융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은 게임, 결제, 기술 등의 핵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향후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더욱 견고한 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가시적인 손익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주원 기자 stone@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