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김포시가 수출입 물류 부담 완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2025년 김포시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에 참여할 관내 중소기업 27개사를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물류비 급등 등 수출입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포 소재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고, 국제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김포시에 본사나 공장을 둔 중소기업 중, 지난해 수출액 100만 달러 이하인 기업이며, 올해 1월 1일 이후 수출 실적에 대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해상·항공 국제운임 ▲내륙 운송료 ▲할증료 ▲수출신고필증 발급비 등 수출에 수반되는 실질적 물류비의 70%,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무역환경 변화 속에서도 김포시 중소기업이 수출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지원책”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업무 전반에 걸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해 김포시 기업 36개사를 대상으로 총 1,247건의 수출 물류비를 지원, 167억 원의 수출성과와 43명의 고용 증가를 이끌어낸 바 있다. 사업 신청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