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민의힘 7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3040' 의원 상황실 배치
공보·정책·홍보·여성·청년·법률 분야 선대위 추가 인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주진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했다. 김 지명자는 청년본부장도 겸한다. 이로써 공동선대위원장은 김 지명자를 포함해 주호영·권성동·나경원·안철수·황우여·양향자 등 7인 체제로 출발하게 됐다.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박대출 의원은 총괄지원본부장을 맡았다.

1990년생인 김용태 비대위원장 겸 선대위원장은 당내 최연소 의원으로,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포천·가평에 출마해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김 지명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해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그리고 당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한 것, 이런 계엄이 일어나기 전에 대통령과 진정한 협치의 정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명자는 이어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아프게 반성하며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지명자는 "지금 국민의힘에 중요한 것은 소통과 개혁, 그리고 통합"이라며 "우리가 해야 할 소통의 핵심은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인정하는 용기, 그리고 서로 다른 생각을 매도하지 않고 이해함으로써 대립의 장벽을 넘는 관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을 찬성한 국민도, 탄핵에 반대한 국민도 모두 각각의 애국심과 진정성이 있다"며 "지난 5개월여 동안의 괴로움의 기억을 내려놓고 진정 국가와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실무는 3040 젊은 세대들이 도맡았다. 상황실은 장동혁(상황실장), 강명구(일정단장), 조지연(메시지 단장), 박준태(전략기획 단장) 의원과 이재성(이슈대응 단장)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구성됐다.

대변인단 단장에는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대변인에는 박성훈 의원과 김문수 후보 캠프 출신 이충형 전 대변인, 조용술 경기 고양을 당협위원장, 박보경 전 아나운서가 임명됐다.

공보단장과 공보수석부단장에는 강민국 의원과 최은석 의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정책총괄본부장은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공약개발단장은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맡는다.

원내대책본부장은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가 임명됐다.

양향자 전 의원은 반도체·AI첨단산업 본부장, 박덕흠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 임이자 의원은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선대위에서 활동한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권영세,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권영세,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보본부는 강승규(홍보본부장)·서지영(홍보기획단장)·박수민(뉴미디어 콘텐츠단장) 의원, 미디어본부는 김정재(미디어본부장)·이상휘(국민사이렌센터장), 김장겸(언론모니터링 단장) 의원과 원영섭(미디어법률단장) 변호사로 꾸려진다.

방송토론기획본부장에는 김희정 의원, 여성본부장에는 이인선 의원, 청년정책본부장에는 최인호 관악구의원이 임명됐다.

선거 관련 각종 법률 대응에 나설 클린선거본부는 정점식(클린선거본부장)·주진우(네거티브 단장) 의원과 장영하(진실대응 전략단장)·노승권(법률지원 단장) 변호사로 구성됐다.

유세본부장은 이헌승 의원이 맡는다.

대통령 후보자를 보좌할 비서실에는 김재원(비서실장) 전 의원과 박충권(비서실부실장)·이종배(특보단장)·김선교(정무특보단장)·이만희(수행단장) 의원, 이용(수행부단장) 전 의원이 모였다.

당은 후보 직속 위원회 인선도 단행했다.

국가대개조위원회는 나경원 의원, 국민통합위원회는 조배숙 의원, 대한민국경제재건축위원회는 송언석 의원이 각각 위원장을 맡는다.

후보전략자문위원회는 김성원 의원, 입법농단저지위원회는 유상범 의원, 약자와의동행특별위원회는 김미애 의원이 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정부혁신단장으로는 조승환 의원이 임명됐다.

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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