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스타필드 등 리테일 영업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됐다.
식품안심구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음식점 위생 등급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위생 등급을 지정 받은 음식점이 60% 이상인 지역을 식품안전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음식점 위생 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점수에 따라 3가지 등급(매우 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하는 제도로 2017년 5월 시행됐다.
국내 백화점 중 첫 지정 사례인 현대백화점은 오늘(9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식품안심구역 지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더현대 서울을 비롯한 7개 점포가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더현대 서울의 경우 백화점 내 총 50개 음식점 중 92%에 해당하는 46곳이 위생 등급을 획득했으며, 매우 우수 등급은 44곳 나머지 2곳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김창섭 현대백화점 부사장은 “현대백화점은 높은 수준의 식품 위생과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음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식품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스타필드 하남에서도 '위생등급제 식품안심구역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과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원장, 신동우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에 지정된 신세계프라퍼티 점포는 ▲스타필드(하남·고양·안성·수원·코엑스몰) ▲스타필드시티(위례·부천·명지) ▲더 샵스 앳 센터필드 등 총 9곳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총 434개의 식음료(F&B) 매장 가운데 81%에 해당하는 351개 점포가 위생등급을 획득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국내 유통업계 중 운영하고 있는 전 사업장이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된 최초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신세계프라퍼티는 사업 전반에서 고객들이 믿을 수 있는 음식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전한 미식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sum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