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창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4조9637억원, 영업이익 354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3%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1% 줄었다.
부문별 실적은 타이어 부문은 매출액 2조3464억원, 영업이익 3336억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에도 미래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 확대했지만 원재료비와 해상 운임비 등 주요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열관리 부문인 한온시스템은 매출액 2조6173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
승용차·경트럭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47.1%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비중은 중국이 64.7%로 가장 컸다. 이어 한국 58.5%, 북미 57.1%, 유럽 39.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승용차·경트럭 신차용 타이어(OET) 매출 중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 성장한 23%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에 따른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전기차 타이어 교체 시점에 맞물린 전기차 전용 타이어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전 세계에 8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며 "다만 한국과 미국에 위치한 일부 공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 원가 부담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창민 기자 ichmin6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