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1억5천만원 이상 적자...하루 이용 평균 13대 뿐
함평군 "일부 어르신 이용 수요 때문 폐쇄 계획 없다"
함평군 "일부 어르신 이용 수요 때문 폐쇄 계획 없다"
[한스경제=주남현 기자] 전남 함평군이 운영하는 자동차극장 관객이 격감하면서 문을 닫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OTT 등의 다양화로 영화관을 찾는 관객수가 감소하는 추세와 맞물려 있다.
7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함평자동차극장을 찾은 차량은 4191대로 수입은 7843만원을 기록한데 비해 자동차극장 운영관리 비용으로 들어간 금액은 2억3000여 만원에 이른다.
하루 평균 13대 정도만 방문, 연간 1억5000만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올해들어서도 지난해보다 관람객 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시골 어르신들이 영화관을 찾고 있어서 폐쇄 검토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극장은 현 이상익 함평군수의 공약사항으로 지난 2021년 1월 28일 개장돼 4년째 운영되고 있다.
지역민 A씨는 "내년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현 군수의 '약속 지키기' 전략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큰 적자까지 감수하면서 자동차극장을 운영하는 군의 행정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남현 기자 tstart2001@sporbiz.co.kr
주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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