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새로운 프로그램 추가
제약바이오 분야 최신 이슈 포함 강연 진행
비즈니스 교류 기회 확대
바이오 코리아 2025에 참석한 귀빈들이 개막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이소영 기자
바이오 코리아 2025에 참석한 귀빈들이 개막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이소영 기자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국내 최대 제약바이오 컨벤션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25(BIO KOREA 2025)'가 개최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바이오 코리아 2025는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라는 주제 아래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난 20년간 전세계 1만921개의 기업과 41만7049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아시아의 대표적인 제약바이오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개최 20회를 맞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슈 주제 선정을 비롯, 국내 대표 기업과 글로벌 투자사들을 초청해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소영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소영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는 조선,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 기존의 주력 산업과 함께 미래 산업을 주도할 분야로 바이오헬스산업을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의 위상이 20여년 전 바이오 코리아가 처음 개최될 때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산업환경은 글로벌 표준과 비교해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바이오헬스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1조원 규모의 바이오헬스 펀드 조성, 제이랩스 코리아를 통한 글로벌 교류 기회 확장, 국무총리 주재의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등을 통한 애로 사항 발굴 등이 그것"이라며 "최근에는 미국 통상 정책 환경 때문에 또 다른 도전해 직면해 있는데 업계의 의견을 듣고 위기를 기회로 바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알렉스 자보론코브 인실리코 메디슨 창립자 및 CEO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이소영 기자
알렉스 자보론코브 인실리코 메디슨 창립자 및 CEO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이소영 기자

바이오 코리아 2025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인베스트 페어 ▲전시 ▲콘퍼런스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개막식에서는 기존의 개막행사에 더해 기조강연이 추가됐다. AI(인공지능) 분야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AI와 로봇공학, 신약 개발과 수명 연장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과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센터 확장, 기회 확대 노린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주목했다. 리셉션이 신설돼 참가자 네트워킹 시간이 강화됐으며, 미팅 공간 역시 지난해 대비 21% 확대됐다.

기업간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위해 총 68개의 미팅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단독 미팅부스도 지난해 대비 4개 늘어난 14개가 운영된다.

올해는 26개국에서 520명의 실무자가 참가할 예정이며, 약 1340건의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해외 참가 기업으로는 암젠, J&J, MSD, 베링거인겔하임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이 처음으로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참가하며 보령, 동화약품, GC셀, 에스티팜, SK바이오사이언스도 참여한다.

'라이징 스타' 선점할 기회

올해 전시 분야는 '국가관'과 '라이징 파빌리온'이 관심을 받고 있다.

국가관의 경우 캐나다가 새롭게 참여하며 규모가 더 확대됐다. 스웨덴과 독일, 호주, 네덜란드, 미국 등 9개국에서 73여개 현지기업이 방문해 국내 관람객을 만난다.

라이징 파빌리온은 유관기관과 협회 등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추천받아 선정했다. 인허가 성과가 있는 국내 유망주들과 AI(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중소 유망기업들이 참여한다.

이중 AI 신약개발 기업 스탠다임의 송상옥 대표는 기조 강연과 패널토론에 참가해 AI 기반 신약개발과 한국의 대응 전략 등에 대해서도 논한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소영 기자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소영 기자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최근 빠르게 변하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변화 속에서 기업, 투자자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업계의 최신 동향을 나누는 이같은 자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바이오 코리아 2025가 비즈니스 교류와 더불어 시너지 창출의 장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역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협력 활성화와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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