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재외한인 경제 네트워크와 수출 협력 논의…경기도 중소기업 해외진출 확대 모색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경기도청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단과 면담을 갖고,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박종범 회장을 비롯한 월드옥타 주요 인사 9명이 참석했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관세전쟁 등 대외여건 악화 속에서 경기도 중소기업의 수출판로를 넓히기 위한 협력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김동연 지사는 “심화되는 글로벌 무역 갈등 속에서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해외 각국에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월드옥타가 경기도 수출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기도는 국내 최대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인 만큼,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과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도록 수출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월드옥타는 70개국 151개 지회에 7,000여 재외동포 CEO, 2만1천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이 활동 중인 세계 최대 재외한인 경제단체다.
한편, 월드옥타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2025년 한국상품박람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국내 250여개 중소기업과 1,000여명의 옥타 회원사 간 활발한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경기도도 이 박람회에 16개 도내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 실질적인 수출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탰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월드옥타를 비롯한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강화해, 도내 기업들이 안정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