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유해란은 3일(한국 시각)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662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단독 2위로 도약한 이소미(12언더파 132타)와는 2타 차다.

2023년 LPGA 투어 신인왕이자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컷 탈락을 빼고는 모두 20위 이내에 오른 유해란은 2023년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지난해 9월 FM 챔피언십에 이은 미국 무대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소미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타를 줄이며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맞이한다. 지난해부터 LPGA 투어에서 뛴 이소미는 지난해 8월 포틀랜드 클래식의 공동 5위가 유일한 톱10 진입 기록으로, 첫 우승을 정조준한다.

주수빈은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에 올랐고, 이미향은 그레이스 김(호주), 시부노 히나코(일본) 등과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공동 11위(8언더파 136타)에,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김효주는 임진희, 전지원 등과 공동 24위(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주목 받으며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윤이나는 이날 1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71위에 그쳐 한 타 차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박성현은 공동 84위(1언더파 143타), 전인지 역시 공동 91위(이븐파 144타)로 각각 탈락했다.

류정호 기자 ryutility@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