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이청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이청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가 2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이청용을 앞세워 광주FC를 꺾었다.

울산은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에 3-0으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오랜만에 완승을 거뒀다. 2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둔 건 지난 3월 9일 제주 SK전(2-0 승) 이후 약 2달 만이다.

승점 3을 챙긴 울산은 6승 2무 5패 승점 20을 기록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달 26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전에서 알힐랄에 0-7로 대패한 광주는 울산에도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광주는 4승 4무 3패 승점 16으로 5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전반 17분 이청용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청용이 리그에서 골 맛을 본 건 지난 2023년 3월 12일 FC서울전 이후 782일 만이다.

이후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놓친 울산은 후반 31분 추가골을 넣었다. 에릭 파라아스의 감아차기 슈팅이 김경민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마티아스 라카바가 재차 슈팅해 골문을 갈랐다. 올 시즌 울산에 합류한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라카바는 K리그 데뷔골의 기쁨을 안았다.

울산은 후반 48분 쐐기골을 넣었다. 에릭이 3-0 완승의 마침표를 찍는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박상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박상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에서는 김천 상무가 박상혁의 멀티골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에 2-1 승리를 챙겼다.

박상혁은 후반 50분 극장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2승을 달린 김천은 6승 2무 3패 승점 20으로 2위에 올랐다.

포항은 4승 3무 4패 승점 15로 7위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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