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KOSI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하고 정책당국에 내수경제 활성화 촉진 정책 시행을 제언했다./중소벤처기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KOSI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하고 정책당국에 내수경제 활성화 촉진 정책 시행을 제언했다./중소벤처기업연구원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KOSI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하고 정책당국에 내수경제 활성화 촉진 정책 시행을 제언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2월 중소제조업 생산(+7.1%)은 조업일수 증가(+1.5일)와 전기차 보조금 조기 지급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중소서비스업 생산(+0.7%)은 도소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2월 소매판매액은 4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5.1%)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1%) 등에서 소매판매액이 감소했다. 2월에 설 명절이 있었던 지난해과 달리 올해는 설 명절이 1월에 있어 명절의 이동 효과로 인해 2월 소매판매액이 전년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3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30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7000명 증가했다.

규모별로 1~4인 업체의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2만3000명 증가했고 5~299인 업체는 2만4000명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상용근로자(+7.1만명)와 임시근로자(+13.8만명)는 증가했고 일용근로자(-9.7만명)는 감소했다.

2월 창업기업 수는 9만7136개로 전년동월대비 1.1% 감소했다. 업종별로 제조업(-0.8%)과 서비스업(-1.6%)은 감소했으며 건설업(+5.0%)은 증가했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는 제조업의 감소에도 지식기반서비스업(-7.1%)이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5.8% 증가한 1만8682개를 기록했다.

2월은 조업일수 증가 효과와 명절의 이동에 따른 효과가 공존하며 생산과 판매 지표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다만 최근 한국은행에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이 0.2% 감소한 것으로 보도한 바 있으며 관세분쟁 또한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경기 회복이 제약될 우려가 존재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정책당국이 경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소비촉진 정책을 추진해 내수경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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