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내년 그리스 해양문명 국내 전시 개최 협의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오른쪽)과 루카스 초코스 주한 그리스대사가 지난 25일 양국 간 해양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국립인천해양박물관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오른쪽)과 루카스 초코스 주한 그리스대사가 지난 25일 양국 간 해양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지난 25일 루카스 초코스 주한 그리스대사를 만나 한국과 그리스 간 해양문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물관은 지난 2월부터 주한 그리스대사관과 해양문화 교류를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날 그리스대사와의 만남을 통해 2026년 그리스 해양문명 국내 전시 방안을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음 달 박물관은 그리스 문화부의 초청으로 그리스를 방문해 헬레닉해양박물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문화부 및 주요 해양 기관들과 전시·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내년 그리스 해양유물을 대여받아 ‘그리스 해양문명의 위대한 유산’(가제)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리스 해양문명의 정수를 국내에 소개하는 동시에 양국의 문화적 유대와 해양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동식 인천해양박물관장은 “이번 그리스대사의 방문은 양국 간 해양문화 교류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내년에 그리스 해양문명과 유산을 우리 국민에게 흥미롭고 생동감 있게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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