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10.3㎞ 숲길 운영
▲광양 백운산 치유의 숲 (사진=광양시)
▲광양 백운산 치유의 숲 (사진=광양시)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전남 광양시는 '백운산 치유의 숲'이 연간 1만5,000여명이 찾는 대표 산림복지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백운산 치유의 숲'은 광양시 옥룡면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산림치유시설로 치유의 숲 센터를 비롯해 치유숲길, 치유정원, 치유마당, 풍욕장 등 다양한 치유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이용자 건강 상태와 연령, 직업 등을 고려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 대상 '한걸音 두걸音', 직장인 대상 '여우野 놀자', 장애인·어르신 대상 '싸木싸木', 가족 대상 '다福다福' 등 대상별 프로그램뿐 아니라 갱년기 여성, 암 경험자, 임산부 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있다.

각 프로그램은 이완체조, 맨발 걷기, 숲속 요가, 족욕, 해먹 명상, 아로마테라피 등 산림 자원을 활용한 체험 위주로 구성돼 신체 활력 회복과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건강 상태와 계절에 따라 선택 가능한 7개 노선, 총연장 10.3㎞ 치유숲길은 참여자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하루 2회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와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다. 동절기에는 실내 중심 프로그램으로 조정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 및 대체공휴일은 휴관한다.

프로그램은 회당 15명 내외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이용 요금은 개인 5,000원, 단체(15인 이상) 4,000원이며, 광양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무료다.

심현우 휴양림과장은 "백운산 치유의 숲은 단순한 숲길을 넘어 전문화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힐링할 수 있는 복지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다양한 계층이 산림 자원을 통해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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