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CI. /헥토파이낸셜 제공
헥토파이낸셜 CI. /헥토파이낸셜 제공

[한스경제=최천욱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4일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정산 사태, 정치 불확실성 등 녹록치 않은 상황 속 주가 부진이 심화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박현우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업종 투자심리 하락, 신사업 추정의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밸류에이션을 조정했다”며 “신사업(선불업, 해외 등) 가시화 시 할인율 축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악재는 해소된 가운데 2월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은 3.5%로 저점은 통과한 듯한 모습”이라면서 “차기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 시행 시 거래액(Q) 증가로 PG사(전자결제업체)들 또한 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다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탄력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자체적인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PG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422억 원을, 3% 줄어든 39억 원을,  23% 늘어난 213억 원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신용카드, 휴대폰 등 전 결제수단을 갖춘 강점을 바탕으로 신규 고객 유입이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휴대폰결제 충당금 적립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간 충당금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약 78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와 달리 분기별로 비교적 균등하게 적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하반기 마진률·영업이익 개선 기대”

박 연구원은 “사업 초기인 만큼 경험률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휴대폰결제는 대손비용을 감내할 만큼 타 결제수단 대비 수익성이 높아 중장기적으로는 전사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마진률 및 영업이익 모두 개선이 기대된다”며 “분기마다 해외 정산서비스를 개시하는 가맹점이 늘어나고 관련 이익이 점증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측은 지난해 11곳에서 올해는 최소 25곳까지 확대될 것으로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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