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쿠팡이 국토교통부가 개최하는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150여 개의 물류기업이 참가해 75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쿠팡은 행사 기간 ‘AI와 함께 쿠팡이 만들어가는 세상’을 주제로 부스를 공개한다. 쿠팡은 이 부스에서 물류 시스템 전반에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과정을 설명한다. 또 이런 기술로 소비자, 판매자, 근로자 등에게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소개한다.

쿠팡은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수천만 건의 상품 수요를 사전 예측해 재고관리를 최적화하고 있다. 주문이 들어오기 전 소비자 구매가 예상되는 상품을 미리 가까운 물류센터로 이동시켜 당일, 익일 배송 기반을 마련한다.

또 AI와 자동화 기술로 상품 입고 시 최적의 진열 위치와 작업자 동선을 안내하는 '랜덤 스토우'를 적용한다. 상품이 진열된 선반을 작업자 앞으로 옮기는 'AGV(무인운반로봇)', 배송지에 따라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소팅 로봇' 등도 있다.

쿠팡은 배송 단계에서도 AI를 활용한다. AI로 배송 차량 내 상품 적재 위치, 가장 효율적인 배송경로 등을 지원한다.

쿠팡은 이런 물류 인프라를 통해 로켓배송 가능 지역인 쿠세권을 확대한다. 현재 전국 260개 시군구 중 70% 수준인 182곳에서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오는 2027년까지 전국을 쿠세권으로 만들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수조 건 이상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문 예측부터 배송 완료까지 물류 전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라며 "AI와 자동화 기술 기반의 물류 인프라는 로켓배송을 가능케 하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전 국민 로켓배송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령 기자 box0916@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