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분기 매출 1조147억원...전년 比 26.7% 증가
북미 매출 증가·선별 수주로 영업이익률 21.5%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1분기 매출 1조14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1분기 매출 1조147억원, 영업이익 218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69.4% 늘어났다. HD현대일렉트릭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력기기와 회전기기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1%, 17.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수익성이 양호한 북미 지역 매출 증가와 선별 수주 전략의 효과로 21.5%를 달성했다.

1분기 수주는 전 분기 대비 68.8% 상승한 13억3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총 수주잔고는 61억5500만달러로 2024년 4분기 대비 11.1%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북미 내 전력기기 수요는 노후 설비 교체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 기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외 생산 거점을 활용해 북미 시장은 물론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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