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이버대학교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KOICA 해외봉사단 학점인정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국제사이버대학교
국제사이버대학교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KOICA 해외봉사단 학점인정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국제사이버대학교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국제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8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KOICA 해외봉사단 학점인정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OICA의 해외봉사 프로그램인 WFK(월드프렌즈코리아) 봉사단에 참여한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대학 학점으로 환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사이버대학 중 국내 최초로 공식 협약을 체결한 사례다.

협약식은 경기도 성남 KOICA 개발협력역사관 세미나실에서 열렸으며 본교에서는 홍승정 총장, 조상윤 교무처장, 송시형 국제협력단장이 참석했고 KOICA 측에서는 정윤길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 김식현 해외봉사사업실 실장, 강대구 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국제사이버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봉사(KOICA)’ 교과목을 신설하고 ▲3개월 이상 활동 시 3학점 ▲6개월 이상 활동 시 6학점까지 일반 교양선택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학점은 KOICA에서 발급하는 봉사활동 증명서와 활동보고서를 기반으로 산정되며 학사일정 내 수강신청을 통해 이수할 수 있다.

이번 학점인정제는 본교의 기존 사회봉사 교과목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KOICA의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정규 학사과정에 반영한 제도적 사례로 청년들의 국제사회 진출 기회 확대와 함께 봉사활동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OICA 측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유사 제도가 타 대학으로도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측은 K-컬처와 연계한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비롯한 국제협력 콘텐츠 공동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으며 향후 국제개발협력 분야로의 교육 확장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홍승정 총장은 “이번 협약은 KOICA의 글로벌 자원과 본교의 디지털 기반이 결합된 실질적인 국제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세계와 연결되는 교육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윤길 본부장은 “KOICA는 청년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이 학생들에게 국제사회 경험의 기회를 넓히고 학점인정제 확산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사이버대학교는 실용 중심 교육과 유연한 학사 운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개발협력 분야로의 교육 확장 및 글로벌 진출 기반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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