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2.75%를 유지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7일 오전,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75%로 동결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해 금리를 인하한 후 올해 1월에 동결했고, 2월에는 2.75%로 인하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가 지난달 금리를 동결했고, 원·달러환율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는 점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금융투자협회가 4∼9일 49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설문 응답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는 4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투협은 "미국 관세정책 등 경기하방 압력이 큼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성과 가계부채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4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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