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석지연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현대해상)은 해상·화재·자동차·특종·장기·연금·퇴직보험 등 손해보험 관련 전 부문에 걸쳐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서비스 효율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단계적인 글로벌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2023년 업계 최초로 ‘자동차 보상 AI 음성안내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사고 처리 및 보상 관련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고 회사로서도 개인정보 보호와 신속한 응대가 가능해졌다. 올해 현대해상은 사고 처리 과정 안내를 넘어 예상 보험금·수리비·사고 처리 결과 안내까지 포함하는 서비스로 확대했다.
현대해상은 아울러 업무효율성 개선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중이다. 자동차 보상 업무 외에도 보험계약대출 서비스, 완전 판매 모니터링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고객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보험사의 디지털 혁신과 맞춤형 보험상품이 새로운 시장 개척과 수익 모델에 중요한 역할을 함에 따라 현대해상은 현대자동차와 제휴를 맺고 블루링크 서비스의 안전운전 점수가 70점 이상이면 자동차보험료를 5%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차량에 부착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운전 습관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험료를 최적화하는 상품으로 급정거나 급가속, 급회전 등을 줄이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해외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해상은 국내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단계적인 글로벌 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진출해 있는 지역에서 영업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해상은 일본·중국·미국 등지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현지법인 형태로 미국(뉴저지), 중국(베이징), 싱가포르, 베트남에 진출한 현대해상은 일본과 미국에 2개 지점을 운용하고 영국 런던·독일 프랑크푸르트·베트남 하노이·중국 베이징·인도 뉴델리 등에 사무소를 개설한 상태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정보의 수집 및 네트워크 관리를 통해 현지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현지 진출 국내 기업에 대한 서비스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지 보험물을 대상으로 한 영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나 인도 등의 미진출 신흥시장의 경우는 수익성·성장성·현지화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현지 보험사의 지분투자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현지 보험사에 지분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현대해상은 지난해 해외 원수보험료 36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도의 2794억원에 비해 29.5%가 증가한 것이다.
석지연 기자 hd6244@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