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 거래일 대비 40.53포인트(1.74%) 내린 2293.70 마감
코스피가 9일 장중 2300선이 붕괴됐다. / 사진 연합뉴스
코스피가 9일 장중 2300선이 붕괴됐다. / 사진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코스피가 9일 장중 2300선이 붕괴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53포인트(1.74%) 내린 2293.7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전장 대비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로 출발한 뒤 2320선 인근에서 등락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3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23년 11월 1일(2288.64)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미국의 상호관세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 발효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조36억원, 787억원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9462억원을 순매수했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06포인트(-2.29%) 하락해 643.3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포인트(0.70%) 내린 653.84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갔으며 마찬가지로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8원 오른 1,48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를 향한 보복관세를 주고받은 결과 미국이 중국에 부과할 관세율이 104%로 치솟으면서 관세 분쟁 격화 현실화 우려가 극대화되는 흐름이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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